카피캣 마케팅 101 지은이 : 버크헤지스 옮긴이 : 안보름 펴낸곳 : 에스북 발행일 : 2021. 2. 26 |
당신은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로 얼마를 버는가?
시간과 돈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당신의 삶을 한 번 상상해 보자. 시간과 돈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당신의 삶, 매일 아침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줄 수 있는 생활, 아이들의 학예회 연극이나 축구시합을 보러 가지 못하는 일이 결코 없는 생활을 상상해 보자.
일하는 시간에 맞춰 골프를 즐길 시간을 내는 대신, 골프 게임에 맞춰 일하는 시간을 조정하는 생활을 상상해 보자.
휴가를 떠났다가 상사가 원하는 기간 내에 돌아오는 대신, 당신이 원하는 때 돌아올 수 있는 생활을 상상해 보자.
매달 자동차할부금, 주택담보대출금, 신용카드대금을 무리 없이 지불하는 생활을 상상해 보자.
당신이 마음대로 여행을 다닐 수 있을 만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5퍼센트 안에 드는 사람이라고 상상해 보자.
이제 당신이 진정한 부를 창출해 경제적, 시간적으로 자유로워질 차례가 되었다.
절호의 기회가 당신 곁을 스쳐 지나가게 내버려 두지 마라. 지금이 대성공의 기회를 잡아야 할 좋은 기회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마라. 지금이 이 사업에 뛰어들 절호의 기회다.
이제 당신이 5퍼센트 안에 들어갈 차례가 되었다. 다른 사람이 대신 잡기 전에 이 기회를 잡아라.
진정으로 시간과 돈의 자유, 부자가 되고 싶다면 마음을 열고 이 책을 읽어보아라.
복제 시스템으로 시간과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
표지를 보면 복제 시스템으로 시간과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고 쓰여 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활용해서 '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삶을 구축할 기회를 가지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았던가! 반백이 되고 나서, 나의 주요 관심사는 노후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삶이다. 방법을 찾고 싶다.
뒤표지를 보면 '당신은 쳇바퀴 같은 직장 생활로 얼마를 버는가? 진정으로 시간과 돈의 자유, 부자가 되고 싶다면 마음을 열과 이 책을 읽어 보아라.'고 쓰여 있다. 나의 관심사에 대한 해답을 줄 거란 기대를 할 만했다. 책이 얇고 글씨도 커서 반백인 내가 읽기에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127페이지라 단숨에 읽었다.
만약 당신이 부자라면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아야 하고,
당신이 가난하다면 부자가 어떻게 일하는지 알아보라.
- 존 포스터 -
난 부자인가? 가난한가? 난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 지금까지의 나는 마음이 부자면 족하며 돈은 생활에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어릴 적 부자라고 여겼던 어른은 내가 어른이 된 후, 더 이상 부자가 아니었다. 부자라는 개념은 각자의 생활 수준이나 기준에 따라 나보다 잘 살면 부자이고 나보다 못살면 가난한 거 아닌가?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다람쥐처럼 내 몸을 움직여 일하지 않아도 죽을 때까지 쓸 수 있는 돈이 있는 사람이다. 아직 그 대열에 서지 못했다. 고로 난 부자가 아니다.
아이들은 어른이 하는 말은 잘 듣지 않지만, 어른의 행동은 반드시 따라 한다.
- 제임스 볼드윈, 미국 소설가 -
맞는 말이다. 내 아이들은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는 말은 듣기 싫어하지만,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후 계산하고 나올 때,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따라 한다.
우리는 모두 모방의 천재들이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모두가 잘하는 것이 모방하는 일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부의 창출을 모방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내 주변엔 진정한 부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의 식사를 챙기시고 일터로 나가시는 어머니를 보며 자란 나는 어머니처럼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하루 중 10~12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남편은 아버지처럼 가족을 위해 돈을 버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을 터다. 이런 모습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진정한 부자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다. 조금만 눈을 돌려 하루하루 살아내는 삶이 아닌, 빌 게이츠와 척 피니처럼 진정한 부를 누리는 사람의 모습을 모방하려고 노력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만일 고소득을 올리던 외과의사의 손이 관절염이 생겨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같은 질문을 아이에게 했더니, "다른 과로 전향해서 의사하면 되지!"라고 했다. 가능성이 없진 않다. 하지만 외과 의사로서의 연봉에 못 미칠 거라 짐작된다. 책에서 '보통의 근로자가 집 한 채를 장만하고 얼마간의 저축과 은퇴 연금을 모으는 데 거의 평생이 걸린다. 그런데 6개월간 실직하면 그는 자신이 반평생에 걸쳐 이룩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처럼 연봉이라는 일시적인 소득의 노예로 사는 삶은 불상사를 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나이 들수록 월급은 오르는데 왜 내 자산은 늘지 않지? 고민하던 내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하다.
바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개미도 바쁘게 일한다.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하느라 바쁜가?"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미국의 사상가이자 수필가 -
수년 전, 교육 사업을 한 적이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을 했다. 바쁜 날은 점심 먹을 시간도 없어서 간식으로 때운 적도 많다. 환경을 바꾸고 규모를 키우면 어떨까 고민했지만 결국 일 자체를 그만뒀다. 이유는 당시 사업은 1인 기업 형태로만 운영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던 분 중 일부는 직원을 두고 운영해도 되는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로 옮겨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금만 여유를 갖고 기회를 기다렸다면 나도 그들이 서 있는 대열에 합류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당신은 훌륭한 모방자다.
당신은 성공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갖추고 있다.
지금이 기회다.
이제 당신 차례다.
진정한 부를 이루는 방법을 몰랐던 게 아니다. 두려움이 앞서 외면했고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기회가 왔다. 부자를 모방해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지금까지 진정한 부 대신 일시적인 수입원인 직장생활을 선택하는 바람에 5퍼센트 안에 들지 못하고 95퍼센트에 속한 삶을 살았다. 부자처럼 보이는 사람의 대부분은 부모에게 유산을 받거나 운이 좋아 사업이 성공해서 부자가 됐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성실하게 일하고 월급을 아껴 쓰고 저축하면 부자의 대열에 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
틀렸다.
17년 전 진정한 부를 누리는 방법을 알려 준 지인이 있었다. 하지만 그 지인은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나에게 알려준 것 같다. 아니. 그때의 나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일 거로 생각한다.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지난 1월에 신년 맞이 1년 만기 적금과 예금에 가입했는데 그냥 이율 높은 상품으로 가입했다. 책에 복리 개념이 나왔다. 인터넷에서 찾은 예 · 적금 계산기를 이용해 1년 만기, 3년 만기, 5년 만기를 계산해 보았다. 같은 이율이어도 복리로 계산하니 금액이 달라졌다. 가계부를 정리하니, 약간의 여유자금이 보였다. 진정한 부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으로 5년 만기 적금에 가입해야겠다.
'시간은 돈'이라는 격언은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 일주일 168시간, 한 달 672시간, 1년 8,064시간이 주어진다. 쉼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었다. 당분간은 진정한 부를 이루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겠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를 모방하라고 하는데, 내 주변엔 진정한 부를 이룬 자를 찾을 수가 없다. 유뉴버 중 일부도 책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찾았다고 한다. 나도 진정한 부를 이루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으니, 내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책을 읽어야겠다.
다음 책은 <송사무장의 부동산 경매의 기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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